강원도, 반도체 기업 유치 등 육성 전략 구체화
“인력양성·테스트베드 구축 등 계획”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6일 반도체 관련 기업 인테그리스코리아 원주 문막공장에서 기업 간담회에 이어 보다 구체화된 ‘강원형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은 민선 8기 강원도의 핵심 과제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 조성, 기업 유치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략 과제를 추진해 원주를 넘어 강원 전역이 포함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반도체 전문인력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반도체 공유대학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석박사급 고급형 인력양성을 위해 내년 반도체 특성화대학과 권역별 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이 될 원주 반도체교육센터 건립 사업도 하반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테스트베드 구축은 국비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김 지사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의 경우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또 원주 부론 일반·국가 산업단지를 조속히 완공해 소부장 기업 및 연구소를 우선 유치하고, 강원특별법을 통한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정부 기업혁신파크 등을 통해 신규 부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산업생태계 조성 후 정부에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 강원도는 전국 반도체기업 가운데 투자확대 여지가 있는 1046개 기업을 선별해 밀착형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지사는 “다양한 기업이 공존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반도체 꽃을 화려하게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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