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김주형, 세계랭킹 11위로 커리어 하이…'톱10'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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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세계랭킹에서 11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새롭게 썼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4967점으로 지난주 16위에서 5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만일 김주형이 세계랭킹 '톱10'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 이후 두 번째의 대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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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후 韓 두 번째 '톱10' 노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주형(21·나이키골프)이 세계랭킹에서 11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새롭게 썼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4967점으로 지난주 16위에서 5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
김주형은 이날 끝난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김주형은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주형의 종전 최고 순위는 13위로, 올 1월에 기록한 것이었다.
이후 20위 이내를 유지하던 그는 한때 2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7월 디오픈 준우승으로 다시 순위를 올렸다. 이어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를 크게 추가하면서 개인 최고 순위까지 경신했다.
지난해 김주형을 제치고 PGA 신인왕에 올랐던 캐머런 영(미국·15위),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로 리브(LIV) 골프에 스카웃 됐던 캐머런 스미스(호주·18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17위) 등이 모두 김주형보다 낮은 순위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톱10'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재 랭킹 10위는 윈덤 클락(미국·4.6124점)으로 김주형과는 불과 0.1157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만일 김주형이 세계랭킹 '톱10'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탱크' 최경주(53·SK텔레콤) 이후 두 번째의 대업이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전성기였던 2007~2008년에 1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최고 순위는 5위였다.
아시아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2위가 최고 순위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굳게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톱5'를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의 뒤로 임성재(25)가 26위, 김시우(28)가 41위, 안병훈(32)이 55위, 이경훈(32·이상 CJ)이 65위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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