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0도 '깜짝 추위'…바람 불어 체감 '뚝' [내일날씨]

낮엔 날씨 풀릴 듯…일교차 최대 20도까지 벌어져

아침 최저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툼한 옷차림의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17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 있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고,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일교차는 최대 20도 안팎으로 크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3~13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가 예상된다.

낮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4도, 최고기온 18~22도)과 비슷하겠지만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낮아서 출퇴근길이 쌀쌀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1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7도 △대구 9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3도 △제주 22도다.

일교차는 약 15~20도로 크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기온을 밑도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의 기온은 아침에 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가을 추운 날씨에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겠다. 고산지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올 가을철 들어 가장 추웠던 때는 기온이 -0.7도(대관령)까지 떨어졌던 지난 6일이다. 17일 기온은 영하권 예보는 없기 때문에 최저 기온은 당시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에는 중부 내륙을 포함해 내륙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더 넓은 지역에서 춥게 느껴질 수 있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오전 9시 전에 강원 영서와 충북,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