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콜마-넥스트앤바이오 '맞손'…동물실험 대체 플랫폼 만든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왼쪽부터)와 문병석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 이승영 KTR헬스케어연구소장이 지난 13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콜마홀딩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바이오 플랫폼 기업 '넥스트앤바이오'가 한국콜마,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첨단대체시험 서비스 플랫폼 구축 연구개발을 위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 화순군 KTR헬스케어연구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첨단대체시험'은 화장품, 의약품 시험에 활용되던 동물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테스트가이드라인에 준하는 첨단대체시험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콜마와 협력해 화장품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및 효능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KTR은 이를 검증할 계획이다.

넥스트앤바이오는 차세대 인공피부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콜마는 국내외 동물대체 화장품 시험 평가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는 "인공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동물시험을 대체할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이번 공동연구개발의 단기적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암 종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혁신 시험법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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