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소식] 암 진단 시점부터 치료‧예후까지의 데이터가 모이면? 외

국립암센터,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11월2일까지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이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활용과 인공지능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참가 팀에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가운데 위암‧유방암‧대장암의 병기 조사 데이터가 제공된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가 구축한 병기 조사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보험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일자‧사망원인 자료 등이 결합돼 있다. 이 때문에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부터 치료‧예후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1월2일까지 경진대회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주최 측은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 3~4주간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분석환경을 제공하고, 12월7일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해를 높임으로써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이 개발돼 암 예방‧치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오는 27일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진행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최안나 센터장)는 오는 27~28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회차는 1박2일 숙박형 프로그램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선착순 20쌍을 모집하며, 프로그램 참가비, 식사,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를 이용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부부가 함께 숲을 걷는 ‘숲치유 시간’과 김장래 부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과 함께 ‘난임시술과 임신 준비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 개입과 스트레스 대처법, 질의응답’으로 구성해 난임 부부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에 대해 지속적인 개인 심리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과 문의사항은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3대 이사장 선임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장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제3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0월5일부터 2025년 8월6일까지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장기와 조직 구득기관(장기와 조직 기증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뇌사추정자·조직기증희망자 발생 시 장기 등 기증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와 기증자와 유족에 대한 사후 예우 업무를 수행한다.

권정택 신임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 응급실장과 외과계중환자실장·뇌신경센터실장·기증활성화위원회(DIPC)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23대 중앙대병원 병원장과 제20대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권정택 이사장은 “기증자와 유족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존중하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