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직행 노리는 SSG, 끝까지 간다…김광현 17일 최종전 출격

이상철 기자 2023. 10. 16.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에 '원투펀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을 선발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쏟는다.

김원형 SS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며 "포스트시즌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베스트 멤버로 나설 것이다. 오늘은 엘리아스, 내일은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감독 "PS 생각 안 해, 마지막까지 총력전"
SSG, 2승 추가하고 NC가 1패 해야 3위 가능
12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에 '원투펀치'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김광현을 선발 등판시키는 등 총력전을 쏟는다.

김원형 SS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며 "포스트시즌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베스트 멤버로 나설 것이다. 오늘은 엘리아스, 내일은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74승3무65패로 4위에 자리한 SSG는 3위 NC 다이노스(75승2무65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지만, 5위 두산(74승2무66패)에도 0.5경기 차로 쫓기는 중이다. 3개 팀 모두 2경기씩을 남겨뒀는데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5위의 주인이 결정된다.

SSG는 16일과 17일 벌이는 두산과 2연전에서 1승만 거둬도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만약 SSG가 2승을 추가할 경우, NC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NC가 KIA 타이거즈와 2연전에서 1승1패 혹은 2패를 기록하면, SSG가 극적으로 3위에 오르게 된다.

정규리그 3위와 4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천지차이를 보인다.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전을 건너뛰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힘을 비축할 수 있는 반면 4위는 19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해 체력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역대 프로야구에서도 준플레이오프 직행 팀이 정상에 오른 적은 있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한 사례는 없었다.

12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 감독은 "우리가 자력으로 3위에 오를 수는 없다. 따라서 굳이 NC의 경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김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인 2021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T 위즈에 패배, 6위로 밀려나 가을야구가 무산된 적이 있다.

2년 만에 다시 시즌 막바지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된 김 감독은 "어떻게 보면 2021년과 비슷한 상황이 됐는데 그때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경험도 있는데 (이렇게 치열한 상황이) 상당히 긴장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걸 다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SSG 간판타자 최정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계획이다.

김 감독은 "부상 당시 일주일 정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최정이 뭐라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옆구리 부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캐치볼을 시작했으나 정상 투구를 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출전은 어렵고, 플레이오프 이후에나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