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이겨낸 황선우, 전국체전 2관왕…‘3연속 MVP’ 본격 시동

이준희 2023. 10.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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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다.

황선우는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7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날 황선우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한국 기록(1분44초40)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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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강원도청)가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다. 본격적인 메달 사냥이다.

황선우는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7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의 주 종목이다.

이날 황선우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했던 한국 기록(1분44초40)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회 직전 식중독으로 고열 증세 등을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항저우에서 자유형 200m 동메달을 땄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1분45초96)을 제치며 금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3위는 이유연(고양시청·1분48초77).

이로써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계영 8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연속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다. 황선우는 2021년(5관왕)과 2022년(4관왕)에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황선우는 앞으로 계영 400m(17일), 자유형 100m(18일), 혼계영 400m(19일)에 나선다. 모두 금메달을 딸 경우 5관왕이 가능하다. 또한 시범 경기로 열리는 일반부 혼성 혼계영 400m(18일)에도 나선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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