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 제안이 우크라전 평화협정 기초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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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중재로 600일 동안 진행된 우크라이나전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종일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종식에 반대한 적이 없다고 역설해 왔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블록적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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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나토 끌어들여 갈등 확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중재로 600일 동안 진행된 우크라이나전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제안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 제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며 "그 제안이 매우 현실적이며 어떤 경우에도 평화 협정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협정이 타결되지 못한 탓을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돌렸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원하지 않고, 협상을 금지하는 규제를 발행했는데 어떻게 협상할 수 있겠나"라며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원한다면 해당 법령을 취소하고 준비 상태를 발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제안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러시아는 준비돼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이면서 갈등이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종일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종식에 반대한 적이 없다고 역설해 왔다.
동시에 "다른 국가의 안보를 훼손하는 것을 기반으로 일부 국가의 안보를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안전은 누구에게나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비블록적 성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유럽연합(EU) 등 친서방 정책을 고수하는 한 평화 협상은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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