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지낸 성기조 시인 별세

김용래 2023. 10. 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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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을 지낸 시인 겸 소설가 성기조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16일 별세했다.

호서대를 거쳐 한국교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계간 '문예운동'과 '수필시대' 발행인,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제31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문학이론서인 '문예창작개론', '한국현대시인연구'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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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소설가 성기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장을 지낸 시인 겸 소설가 성기조 한국교원대 명예교수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민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 호서대를 거쳐 한국교원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계간 '문예운동'과 '수필시대' 발행인,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제31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1958년 첫 시집 '별이 뜬 대낮'을 내놓은 이래 시집 '별이 뜬 대낮', '달동네 사랑' 등을 펴냈고, 1970년대부터는 소설가로도 활동하며 '모독', '북풍' 등의 작품을 썼다. 문학이론서인 '문예창작개론', '한국현대시인연구'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병옥 씨와 아들 근현·상현 씨, 딸 정원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 30분이다. ☎02-6986-4440.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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