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DL이앤씨·SK에코플랜트 수장들, 증인 취소…"공정위 추가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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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들이 국정감사 소환을 면했다.
양사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시공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와 마찰을 겪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옛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공사비용 미지급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DL이앤씨 측은 "관수이앤씨가 계약서 자체에 새롭게 문제를 제기해 공정위의 추가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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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박경일 대표이사 증인채택 취소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들이 국정감사 소환을 면했다. 양사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 시공 과정에서 하도급 업체와 마찰을 겪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관련 문제로 국정감사까지 출석 예정이었지만 마지막에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6일 당초 예정됐던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그리고 유동호 관수이앤씨 대표이사의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이들은 공사비 지급 관련 갈등을 겪고 있었으나, 업체가 협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정무위 측의 입장이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옛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공사 지연에 따른 추가 공사비용 미지급 의혹으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 양사는 튀르키예 현지 법인을 설립해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사업을 수주했다. 건물 설비업을 영위하는 관수이앤씨는 이들과 케이블시스템 설치 관련 하청공사를 계약했다.
문제는 공사 기간이 지연되면서 촉발됐다. 차나칼레 대교는 지난해 3월 개통한 세계 최장 현수교다. 당초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2018년 첫 삽을 떴지만, 사업이 지연되면서 지난해까지 공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기존 2021년 11월 완료 예정이던 관수이앤씨의 공사 기간도 2022년 10월까지 이어졌다. 대교 개통 후에도 잔여공사를 수행한 것이다.
관수이앤씨는 현재까지 추가로 투입된 공사비를 받지 못한 상태다. 회사와 원청사들이 공사비 금액에 합의하지 못해서다. 이에 관수이앤씨는 공정위에 신고를 접수했고, 공정위 측은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4일 공정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3개 업체의 대표를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 측은 "추가 공사비 관련 문제는 업체가 협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국정감사와 별개로 공정위의 조사는 이어질 전망이다. DL이앤씨 측은 "관수이앤씨가 계약서 자체에 새롭게 문제를 제기해 공정위의 추가 조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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