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10. 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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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10월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8% 오른 배럴당 87.72달러로 90달러에 육박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황을 고려해 향후 또다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극심한 세수 감소가 변수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말에도 국제유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추가 연장도 검토할 수 있겠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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