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한 응석받이" "아픈 사람"…안철수 vs 이준석, 원색비난

신현보 2023. 10. 16.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만방자한 응석받이'라고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면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 도중 채상병 사망사건과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관련 발언을 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오만방자한 응석받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나는 아픈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이 연일 서로를 향해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내면서 일각에선 신경전이 도를 넘어선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 의원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틀 전부터 이 전 대표의 제명 징계 관련 온라인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보다 40분 늦게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사회 현안을 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면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나는 아픈 사람 상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명을 막고 탈당할 명분을 찾는 악마의 눈물쇼"라고 이 전 대표를 재차 비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오늘의 운세, 타로, 재물운 확인!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