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석받이" "아픈 사람 상대 안 해"…어수선한 와중 벌어진 '집안싸움'?

박진규 기자 2023. 10.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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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어수선한 상황인데, 오늘(16일) 국회에서 나란히 기자회견 가진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있습니다. 두 사람의 기자회견을 잠깐 보고 와서 다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에 달려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당을 비난하고 (선거에서) 몇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내보내야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내부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 하는 것을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습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 저는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입니다. 제발 여당 집단 묵언수행의 저주를 풀어주십시오.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들을 인정해 주십시오.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자유로운 의견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 세우신 당신께서 그 저주를 풀어내지 않으면 밤비노의 저주만큼이나 오랜 시간동안 여당을 괴롭힐 것입니다. 가수 토이의 '스케치북'의 노랫말을 인용합니다. "옆에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이기적인 삶을 걸어왔다면 고민하지 마십시오 좀 잘못되면 어떻습니까 지우개로 지우면 됩니다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가 되었습니다"]

· 안철수 "당 윤리위에 이준석 제명 요청"
· 이준석 "윤 대통령, 오류 인정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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