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에 아들 시체가"…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美 부모

정유리 인턴 기자 2023. 10. 16.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부부가 3살 아들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플로리다주 샌퍼드에 사는 부부 레스터 오티즈, 바바라 루이즈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소녀는 남동생이 집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부모는 아들을 찾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세 남아, 평소 자폐증 앓아
경찰 "집 안에서 마리화나 냄새나"
[서울=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부부가 3살 아들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시체가 발견된 아파트 뒤편의 연못. (사진= WESH 2 News 유튜브 갈무리) 2023.10.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리 인턴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부부가 3살 아들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아이는 자폐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플로리다주 샌퍼드에 사는 부부 레스터 오티즈, 바바라 루이즈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일 오후 3시15분께 샌퍼드 경찰 측은 3세 남아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아버지 레스터 오티즈는 "30분 전에 아들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어머니 바바라 루이즈는 "낮 12시40분까지 아들이 거실에 있었다"며 "그런데 현관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가 나서 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내다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녀는 남동생이 집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부모는 아들을 찾기 시작했다.

경찰은 아파트 뒤에 있는 한 연못에서 물에 떠 있는 3살 남아를 발견했다.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 측은 "집 안에서 마리화나 냄새가 났다. 부모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며 "아이가 이전에도 여러 번 실종된 적이 있었는데, 부모가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rystal20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