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이젠 오프라인으로 '승부'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3. 10.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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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식당·라이브 체험공간
2025년 미국에서 오픈 계획

"'오징어게임' 방탈출 게임하고, '기묘한 이야기' 티셔츠 사고, '더글로리' 송혜교처럼 김밥 먹고."

넷플릭스가 2025년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 '넷플릭스 하우스'를 연다. 유명 TV 드라마 굿즈를 팔고 이를 테마로 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넷플릭스가 이 같은 콘셉트의 매장을 미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제품 담당 부사장에 따르면 넷플릭스 하우스를 소매·외식·라이브 체험이 혼합된 공간으로 꾸민다. 2025년 미국에 매장 두 곳을 먼저 개점한 뒤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묘한 이야기' '위처' 등 넷플릭스가 소유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굿즈를 팔고, '오징어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방탈출 게임 같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만드는 식이다.

넷플릭스가 오프라인 매장을 검토하는 것은 유료 구독과 광고를 넘어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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