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팔더니 … 연기금, 이달엔 샀다
삼성전자·하이닉스 사들이고
LG엔솔 등 2차전지株도 매집
올해 4월부터 매달 코스피에서 '팔자'를 이어가던 증시의 큰손 연기금이 이달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연기금은 '메모리 바닥론'을 바탕으로 업황 개선이 점쳐지는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집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에서 무려 9098억원을 순매도했던 연기금은 이달에는 16일까지 2610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연기금은 코스피에서 4월 3460억원, 5월 3980억원, 6월 9888억원, 7월 3625억원, 8월 6706억원 등 6개월간 연달아 순매도 일변도를 계속해 오다가 이달부터 순매수 행보를 보인 것이다.
또한 연기금은 이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직후 거래일인 지난 10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코스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매도 우위를 보이던 연기금은 이달 초부터 코스피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커졌다는 판단에 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가 10월 들어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낮은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매집에 나섰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이달 16일까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103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을 815억원, SK하이닉스를 781억원, 삼성SDI를 55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반도체와 2차전지 대장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사들인 모습이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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