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개최..."우승 후보 1순위는 '슈퍼 팀' KCC"
[앵커]
남자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통해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습니다.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재치 넘치는 출사표를 던지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우석 / 울산 현대모비스 포워드 : 저희 팀 키워드는 '소년 시대'입니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기자]
이우석의 수줍은 노래로 포문을 연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재치 넘치는 출사표가 이어졌습니다.
[전성현 / 고양 소노 포워드 : 저희 팀(소노)의 키워드는 "올해도 3점 많이 쏘노?"입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 나이 많은 감독이 하는 올드한 농구보다는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해야죠.)]
개막 미디어데이의 단골 질문, 우승팀 예상에서는 '슈퍼 팀'을 완성한 KCC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전희철 / 서울 SK 감독 : 그냥 다른 얘기 안 하고 셉니다. KCC 하겠습니다.]
[김주성 / 원주 DB 감독 : KCC 팀 선수들이 슈퍼 팀을 형성했고…]
[은희석 / 서울 삼성 감독 : 강력한 우승후보는 KCC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KCC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영진 / 수원 kt 감독 : KCC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하고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역대 최악의 성적 7위로 마친 남자농구는 프로리그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팬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 선수와 감독들이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면 새로운 농구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김승기 / 고양 소노 감독 : 팬들이 좋아하고 팬들이 감동할 수 있고 이렇게 농구 해도 되나 할 정도로 다른 농구를 보여줘야죠.]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섯 달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원희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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