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수몰지역에서 친환경 축제로 살아나는 재즈 선율

손봉석 기자 2023. 10. 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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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리 마을 협의회 제공



소양감댐 수몰 이후 다시 태어난 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관대리에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

‘관대리 마을 협의회’는 오는 10월 21일 관대리 캠핑장 일대에서 “제1회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총 감독 신상순 관대리 이장은 “소양호와 그 일대를 지금처럼 지켜내고, 기후 위기로부터 우리의 삶을 구하자는 소망을 담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과 호수가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윤종수 집시 밴드”의 집시 재즈 음악과 함께 소고기 BBQ등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 될 예정이다.

예매를 담당하고있는 주관사 DUSKY FILM INDUSTRY(더스키필름인더스트리)와 파트너사인 BAPPY(배피), 양복입은물고기는 함께 외국인들이 쉽게 축제에 참여 할 수 있는 트립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 눈낄을 끈다.

관대리 마을 협의회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인제까지 이동과, 숙박 등이 포함되어 누구나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식주의자가 많은 외국인들을 배려한 비건 메뉴의 편성 등 해외 참가자 대응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 PINDLE(핀들)은 20여만의 해외 유저들에 축제와 트립 프로그램 홍보를 담당하여 앞으로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의 글로벌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인제군 지원을 받아 더욱 풍성한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정용도 음악감독은 “인제군의 지원으로 더 많은 뮤지션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볼거리도 많아지겠지만 지금의 환경을 잘 지켜내고 앞으로 이곳에 지역민과 아티스트, 그리고 자연과 음악, 캠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함께 즐기는 지속 가능한 좋은 음악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관대리 재즈 페스티벌은 관대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준비가 한창이며 대부분의 티켓이 매진 임박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 재즈 축제로서의 서막을 알렸다.

관대리 마을 협의회 제공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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