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SON' 대체자 찾았다...이번 겨울에 무조건 영입→570억 장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조너선 데이비드(23·릴) 영입에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현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는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도 아닌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함께 리그 6승 2무(승점 20점)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파트너 해리 케인(뮌헨)이 떠났지만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리그 6골을 기록,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8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제임스 메디슨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
그럼에도 고민은 있다. 내년 1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카타르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당연히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대회에 나설 예정이기에 토트넘은 전력 이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히샬리송이 아직까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브레넌 존슨도 아직은 적응 시간이 더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결국 토트넘은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캐나다 국가대표 공격수 데이비드를 영입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0억원)가 예상되며 겨울에 영입하지 못할 경우 다음 여름에라도 데이비드를 데려오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는 어린 나이 때부터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다. 180cm로 장신은 아니지만 단단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갖추고 있다. 장기인 침투를 바탕으로 득점을 노리며 양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2020-21시즌부터 릴에서 뛴 데이비드는 지난 시즌에 리그 24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이 분명한 관심을 보이는 만큼 이적료 협상만 잘 진행이 된다면 빠르게 공격진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