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측면&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2선…’다양성’ 기대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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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에서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멀티 능력을 보유한 2선 자원들 덕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이재성의 말처럼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등 현재 클린스만호의 2선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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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클린스만호에서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는 멀티 능력을 보유한 2선 자원들 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 베트남의 랭킹은 95위다.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강인의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의 멀티 능력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지난 튀니지전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들어 이재성과 포지션을 바꿔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국가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뛸 때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강인은 튀니지전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도중 선수들끼리 쉽게 포지션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는 이강인과 이재성의 멀티 능력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이 지난 경기에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쁘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강인은 양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이재성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이 조합을 어떻게 맞출지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라며 이강인과 이재성이 양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전술 변화라고 말했다.
경기 도중 이강인의 요청으로 포지션을 바꿨던 이재성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이)강인이와 소통을 했다. 강인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경우가 많아서 그 위치를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현재 2선 자원들이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고, 감독님이 자유를 주셔서 우리가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포지션을 바꾸면서 뛸 수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튀니지전에서 좋게 작용했다”라며 같은 의견을 냈다.
클린스만 감독과 이재성의 말처럼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정우영 등 현재 클린스만호의 2선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측면 자원으로 분류되는 손흥민과 황희찬도 지난 6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멀티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으면 자연스레 전술 선택의 폭도 넓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이재성은 “앞으로도 조합을 찾을 때 서로가 어떤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맞춰가는 것이 2선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마다 어울리는 포지션을 찾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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