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시진핑 부친도 찬양…"걸출한 혁명가·탁월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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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1913∼2002) 전 국무원 부총리 생일을 맞아 고인을 찬양하는 글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 산시(陝西)성 위원회 기관지인 산시일보는 15일 1면에 '대중 속에서 나온 대중의 지도자-시중쉰 동지 탄생 110주년 기념'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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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1913∼2002) 전 국무원 부총리 생일을 맞아 고인을 찬양하는 글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 산시(陝西)성 위원회 기관지인 산시일보는 15일 1면에 '대중 속에서 나온 대중의 지도자-시중쉰 동지 탄생 110주년 기념'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문은 "시중쉰은 산시가 배출한 우수한 중국 공산당원, 위대한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탁월한 정치 지도자"라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시중쉰은 중국 인민 해방과 신중국 탄생을 위해, 사회주의 혁명·건설·개혁을 위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위해 지울 수 없는 역사적 공훈을 세웠다"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그의 혁명적 품격을 추모하는 것은 강국 건설과 민족 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광둥성 위원회 기관지 남방일보도 "시중쉰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 혁명에 대한 강력한 정신으로 진리를 견지하고 대담하게 일했다"면서 "광둥 지역의 개혁개방과 경제특구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1913년 10월 15일 산시성에서 태어난 시중쉰은 과거 부총리까지 지낸 인물로 중국의 8대 혁명 원로 중 한 명이다.
그러나 마오쩌둥 집권 시기 반혁명 분자로 몰려 실각했다가 덩샤오핑에 의해 복권되는 등 정치적 부침을 겪었다. 개혁개방 시기 광둥성 당 서기 등을 지내며 중국경제를 건설한 인물로도 잘 알려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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