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모집액 5배 몰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0. 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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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발행에 4300억 주문

LS전선이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5배에 가까운 자금을 모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용등급이 ‘A+’인 LS전선은 총 9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원 모집에 205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250억원이 들어왔다. 최대 1800억원까지 발행할 수 있어 증액도 고려 중이라고 전해진다.

이날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2년물 -1bp(1bp=0.01%포인트), 2년물 -28bp다. LS전선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각각 발행해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총 14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상환할 회사채 금리는 1~2%대였지만 이번에 발행하는 회사채 금리는 5%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LS전선의 회사채 2년물과 3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5.05%, 5.285%다. 발행 금리 수준이 결정되는 18일까지 민평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최종 발행 금리는 2년물 약 5.04%, 3년물 약 5.005%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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