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은 침체 심각한데…아이유·김호중, 영화 개봉하는 이유 [TEN무비]

최지예 2023. 10.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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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극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가수 아이유와 김호중의 행보가 시선을 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아이유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김호중이 콘서트 영화의 개봉을 앞뒀다.

관계자는 "충성 팬들이 존재하는 가수의 콘서트 영화 개봉은 관객 모집이 상당 부분 보장되기 때문에 영화관 입장에서도 만족스럽고, 가수 입장에서도 좀 더 특별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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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가수 아이유 '더 골든 아워',-가수 김호중 '바람따라 만나리' 포스터/사진 = CGV

전례 없는 극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가수 아이유와 김호중의 행보가 시선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관객을 찾은 관객은 총 1456만 명으로 지난 7월보다 2%(약 28만명)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고 극장 관련 규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풀렸지만, 극장가 발길은 여전히 뜸한 상태다.

그럼에도 가수들의 콘서트 영화 개봉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아이유에 이어 오는 18일부터 김호중이 콘서트 영화의 개봉을 앞뒀다. 

아이유는 지난달 13일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감독 안종호 이하 '더 골든 아워')를 개봉했다. 이 영화는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지난 2022년 9월 17~18일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했다. 
 
개봉한지 약 한 달이 지난 '더 골든 아워'는 현재 8만6천여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유는 영화 홍보를 위해 무대 인사에 나서는 배우들처럼 직접 영화관에서 관객들과 눈맞춤에 나서며 영화 알리기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왕십리에서 팬덤 유애나를 비롯한 관객들을 만났다. 

김호중도 극장에서 자신의 콘서트 영화로 팬들을 만난다. 김호중은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을 오는 18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 2022 KIM HO JOONG CONCERT TOUR ARISTRA (이하 '아리스트라') 공연 무대와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담은 영화. 

이 영화는 김호중의 콘서트 실황뿐 아니라 여행에 나선 김호중의 일상도 공유할 수 있어 팬들에게는 더욱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김호중 역시 무대 인사에 나서 자리한 팬들에게 확실하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 이어 22일 CGV영등포에서 관객을 만나 직접 인사를 건넨다.
 
이와 관련 아이유는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차용해 직접 발로 뛰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유의 무대 인사에 극장 역시 활기를 띄고 있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아이유는 팬들을 향한 마음이 남다른 것으로 익히 알려진 만큼 무대 인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뜻깊은 시간이 만들어졌다"며 "해당 회차는 거의 순식간에 매진됐다"고 귀띔했다. 이어 "김호중 역시 예정된 무대 인사 회차가 공개 3분 만에 매진됐다"고 덧붙였다.

극장가 침체 속에서도 콘서트 영화 계속해서 극장 개봉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확실한 코어 팬층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충성 팬들이 존재하는 가수의 콘서트 영화 개봉은 관객 모집이 상당 부분 보장되기 때문에 영화관 입장에서도 만족스럽고, 가수 입장에서도 좀 더 특별한 방식으로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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