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개회식 성료

이창섭 기자 2023. 10.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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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가 '국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특별전 개회식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Global TB Caucus) 아태 지역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김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의 신민석 회장, 최연숙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국내외 결핵 퇴치를 위해 앞장서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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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회의원 등 참여… "결핵 퇴치 다짐"
오는 20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에서 전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결핵협회 창립 70주년 기념 특별전' 개회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결핵퇴치에 염원을 담은 결핵퇴치 다짐 메시지 카드를 작성했다. 왼쪽부터 최연숙 의원, 신현영 의원, 김민석 의원,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협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협회장)/사진제공=김민석 의원실

대한결핵협회가 '국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특별전 개회식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회 특별전은 12년 만에 국내 결핵 환자가 증가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을 책임지는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에게 보다 강력한 결핵 정책이 지속돼야 함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Global TB Caucus) 아태 지역 공동의장을 역임하는 김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의 신민석 회장, 최연숙 국회의원, 신현영 국회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국내외 결핵 퇴치를 위해 앞장서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을 찾은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결핵 퇴치를 이끌어 온 협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며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짐하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했다. 이를 현장에 마련된 전시벽에 부착하는 기념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특별전의 개회식은 21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이날 진행됐다.

또 내달에는 대전역, 오는 12월에는 경기도청에서도 전시를 개최해 결핵·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지난 70년간 노력해온 협회의 발자취를 알릴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을 마련한 김민석 의원은 "경제력을 갖추고 의료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인 것은 부끄러운 기록"이라며 "오늘의 특별전을 통해 결핵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돼 참석하신 관계자분과 국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합쳐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회식에 참석하여 축사한 최연숙 국회의원은 "실질적인 결핵 퇴치와 이를 위한 결핵 사업 수행을 위해 삭감된 예산을 다시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강조했다.

신현영 국회의원 역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결핵협회가 결핵 퇴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노고를 알고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호흡기 감염병은 그 형태만 달리할 뿐, 수년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며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협회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결핵뿐 아니라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국민의 보건·복지를 책임지는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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