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인문예술 중흥 위한 민간문화운동체 '충청인문예술포럼' 창립

김현식 전 충남문화재단 대표가 상임 대표, 이희성 단국대교수, 성원선 아산문화재단 대표, 정만영 (주)드림애드컴 대표가 공동대표로 참여
고문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나태주 국민시인,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김춘식 전 충남관광재단 대표,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등으로 구성

국토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새중심, 충청'을 목표로 충청 인문예술의 중흥을 이루기 위한 민간 문화운동체가 발족한다.

'충청인문예술포럼'(상임대표 김현식)은 오는 24일 충남 천안 신불당아트센터에서 창립식과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그동안 두차례 발기인 모임을 거쳐 지난 달 학계와 문화예술계 인사 33인을 결집해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 김현식)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문화운동체 건설에 나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문과 대표단의 면면이다.

먼저 포럼의 상임대표는 그동안 창립을 주도한 김현식 충청인문예술연구원장(전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이 맡았으며 이희성 단국대 교수(대전문화정책포럼 대표)와 여성문화예술단체장인 성원선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전 천안시립미술관장), 정만영 (주)드림애드컴 대표이사(신불당아트센터 대표)가 공동 대표로 참여한다.

저명한 원로들로 꾸려진 고문단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나태주 국민시인,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김춘식 전 충남관광재단 대표이사(전 백석대 부총장),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정관계와 문화예술계에 널리 알려진 유력인사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포럼을 개최해 '법고창신'의 기치하에 충청의 위대한 인문예술 자산을 재발견 재평가 재창조하는 '문화르네상스운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천안 아산 공주를 중심으로 시작해 이후 충남전역으로 확대하고 대전 세종 충북 문화예술계와 연대연합을 통해 범충청문화운동체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포럼 참여자들은 충남이 고대부터 근대까지 항상 한국 인문예술의 중심에 있던 땅이요 우리 역사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민족혼의 성지이고 오늘날 무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지만 정작 고유의 문화정체성과 중심성은 상실한 채 완전히 변방화돼 그 존재감을 느끼기 조차 어려운 현실임을 지적한다.

또 잠들어 있는 충청 문화예술인들이 깨어나 새로운 역사문화중심을 건설할 문화운동을 강력히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충청이 대한민국의 새중심이 되는 시대를 맞아 '메가시티로 하나되는 충청건설'이 시급하다며 진정한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충청인문예술의 부흥과 융합재창조 및 디지털을 통한 세계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충청이 문화르네상스운동을 통해 '신한류발전소'를 구축하고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미래수도로의 도약을 위해 '국토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충청 인문예술 중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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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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