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발각 위기에 줄행랑…뒤쫓아 운전자 검거 도운 고등학생들

류희준 기자 2023. 10.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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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5일)밤 9시쯤 춘천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들이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곧장 순찰차로 추격했으나 운전자 A(47) 씨는 한 아파트 인근에 급히 차량을 세워두고는 줄행랑쳤습니다.

5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인도와 도로 사이 펜스를 넘어 도주하던 A 씨를 경찰과 고등학생들이 함께 제지해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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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음주 운전자를 때마침 현장에 있던 고등학생들이 경찰들과 함께 뒤를 쫓는 등 검거를 도왔습니다.

어젯(15일)밤 9시쯤 춘천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들이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곧장 순찰차로 추격했으나 운전자 A(47) 씨는 한 아파트 인근에 급히 차량을 세워두고는 줄행랑쳤습니다.

때마침 길을 가던 고등학생들은 "정지하라"는 경찰의 외침도 무시하고 50m가량 뛰어가던 A 씨를 발견하고 경찰과 함께 그의 뒤를 쫓았습니다.

5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인도와 도로 사이 펜스를 넘어 도주하던 A 씨를 경찰과 고등학생들이 함께 제지해 붙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62%였습니다.

해당 고등학생들은 각각 성수고등학교와 춘천고, 춘천 기계 공고에 다니는 학생으로 서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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