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고교생들' 단속 피해 줄행랑 친 음주운전자 검거 도와

최경진 2023. 10.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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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을 피해 줄행랑치는 운전자를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이 경찰과 함께 뒤쫓아 검거를 도왔다.

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춘천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들이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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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전 벌인 끝에 제지·‘면허정지’ 수준…“포상금 지급 예정”
▲ 일러스트/한규빛

음주단속을 피해 줄행랑치는 운전자를 현장에 있던 고교생들이 경찰과 함께 뒤쫓아 검거를 도왔다.

16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춘천시 효자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들이 단속을 피해 인근 카페 골목길로 우회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추격을 시작했다.

운전자 A(47)씨는 한 아파트 인근에 급히 차량을 세워두고는 “정지하라”는 경찰의 외침도 무시하고 50m가량 뛰어 도주했다.

때마침 길을 가던 고교생들이 줄행랑치던 A씨를 발견, 경찰과 함께 그의 뒤를 쫓았다.

약 5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인도와 도로 사이 펜스를 넘어 도주하던 A씨를 경찰과 고교생들이 함께 제지해 붙잡았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62%였다.

해당 고교생들은 각각 성수고, 춘천고, 춘천기계공고 등에 다니는 학생으로 서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고등학생들의 도움으로 음주운전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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