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점주들 "아디다스 코리아, 계약 갱신 거절 철회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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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가 아디다스코리아에 계약 갱신 거절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디다스코리아가 다른 생업을 찾아보라는 3년의 시간을 줬지만 그 동안 매달 적자를 보며 지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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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구조조정, 한국에만 있어…운영 구조 복잡"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가 아디다스코리아에 계약 갱신 거절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아디다스코리아가 다른 생업을 찾아보라는 3년의 시간을 줬지만 그 동안 매달 적자를 보며 지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갱신 거절 발표 후 인기상품과 온라인스토어는 아디다스 직영점만 독식하는 실정"이라며 "흑자를 내며 수익이 나야 다른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데 적자를 보내고 있는 이런 현실에서 갱신 거절을 당한다면 모두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차등 공급과 갱신 거절을 철회하고 온라이스토어를 원상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 1월 전략발표회에서 일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100여개의 가맹점 중 퓨처파트너로 선정된 19개의 점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2025년 6월까지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로 수익이 나지 않는데도 본사를 믿고 간신히 버텨 온 점주들을 대상으로 본사는 집단 갱신 거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이런 불공정이 기업 정책으로 용인되면 제2의, 제3의 아디다스 사태는 계속 일어나 사회적 문제가 될 겄"이라고 밝혔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이 같은 문제가 유독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 유럽에는 멀티 매장만 있고 중국은 브랜드 샵(모노)만 있는데, 한국은 대리점과 멀티브랜드가 동시에 있는 구조여서 이 같은 복잡한 운영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명했다.
또 "아디다스코리아는 6년 전부터는 시장 점유율이 점점 빠지고 있어 나이키의 절반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본사는 이를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점장들을 배려하면서 구조조정을 시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혜련 위원장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병)은 "그 노력으로도 가맹점주들은 힘든 상황"이라며 구조조정과 관련해 추가 논의 해 달라"고 요청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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