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탄 쏟아져도 숨을 곳 없어요"…'생지옥' 가자 어린이의 눈물

박종혁 2023. 10.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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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유엔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내 학교로 대피한 한 소녀는 외신과의 인터뷰 중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어린이,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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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의) 폭탄이 쏟아져도 숨을 곳이 없어요. 하루하루 더 힘들어집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아빠와 함께 유엔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내 학교로 대피한 한 소녀는 외신과의 인터뷰 중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에 대응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전면 봉쇄에 나서면서 어린이, 여성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지난주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9일째를 맞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누적 사망자가 2천6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9천600명에 이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이미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는 이미 이스라엘의 봉쇄로 물과 연료 공급이 끊겨 인도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병원에는 진통제가 바닥났고 다수 가자지구 주민이 식수 부족으로 심각한 탈수 증세를 겪고 있으며 전력도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남부로 대피하라고 통보하면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박종혁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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