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반도체업계 TSMC 될 것"
"향후 5년내 매출 4~5배 성장"
"무선통신(RF) 필터 시장은 통신 기술 발전과 자율주행 및 우주 산업 확대에 맞춰 구조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강국인 한국에 부족한 특수 파운드리 부문에서 TSMC 같은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양형국 쏘닉스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쏘닉스는 2000년 설립된 RF 필터 파운드리 기업이다. RF 필터는 정수기 필터처럼 원하는 주파수만 걸러주는 부품이다. 양 대표는 "5세대(5G)와 6세대(6G) 등 이동통신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야 해 그만큼 RF 필터 사용량이 늘어난다"며 "자율주행, 우주항공 등 혁신 기술에도 필수라 전체 RF 필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63억달러에서 2026년 110억달러로 2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쏘닉스는 앞선 RF 필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RF 필터 제조 공정은 일반적인 4인치 웨이퍼에서 고성능화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면적인 6인치 웨이퍼로 넘어가고 있는데, 쏘닉스는 평택에 4인치·6인치 전용 생산 라인을 갖췄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선다. 양 대표는 "2026년까지 6인치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3~4배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확보한 고객사들도 상당수라 향후 5년까지 매출을 4~5배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쏘닉스는 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7000원, 총 공모금액은 180억~252억원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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