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결혼 연령대 높아져…혼인 건수도 최저

박정규 기자 2023. 10. 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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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혼인 연령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신고 건수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 민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중국 본토에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중 25∼29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건수는 684만쌍을 차지해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21년에 비해서도 1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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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4세와 35∼39세 신혼부부 비율 늘고 20∼24세 줄어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는 684만쌍…작년보다 10.6% 감소
[베이징=AP/뉴시스]중국에서 30∼34세와 35∼39세 신혼부부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는 등 결혼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숲 공원에서 결혼사진을 촬영 중인 신혼부부. 2020.07.02.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중국에서 혼인 연령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신고 건수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 민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중국 본토에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중 25∼29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5∼29세 부부의 비율은 37.2%로 1년 전에 비해 1.96%포인트 증가해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30∼34세와 35∼39세 신혼부부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결혼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2010년 11.3%와 6.6%에서 지난해 20.7%와 9.1%로 상승했다.

반면에 20∼24세의 비율은 지난해 15.2%로 2010년 37.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건수는 684만쌍을 차지해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2021년에 비해서도 10.6% 감소했다. 이혼한 부부의 수는 지난해 287만9000쌍으로 2021년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했다

매체는 "중국이 혼인 건수 감소와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 친화적이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금융, 세금, 주택, 고용,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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