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바닷마을 다이어리', 국경 넘은 연극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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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스즈 네 명의 자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무대화해 준 데 대해 굉장히 감동했고 또 감사하다."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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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사치, 요시노, 치카 그리고 스즈 네 명의 자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무대화해 준 데 대해 굉장히 감동했고 또 감사하다."
일본 영화계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1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가 엄청난 팬인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의 작품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라며 "그런 작품이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을 뛰어넘어 연극이라는 형태로 한국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는 첫째 사치 역에 한혜진, 둘째 요시노 역에 임수향, 셋째 치카 역에 강해진, 이복동생인 막내 스즈 역에 설가은, 스즈의 친구 후타 역에 이윤서가 출연했다.
한혜진과 임수향은 이번 작품으로 연극에 처음 도전했다.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박하선이 한혜진과 같은 역을 번갈아 연기하며 서예화, 류이재, 유나, 오한결, 이정미, 이강욱이 출연한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그의 영화를 국내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이다.
외도로 집을 떠났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바닷가의 한적한 마을에 사는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무대로 구현된 가마쿠라 바닷가 마을의 집에서 일어나는 네 자매의 잔잔하지만 특별한 일상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전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어느 가족' 등 가족을 주제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
그중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 만화 원작 실사 영화 중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증명했다. 2018년엔 영화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공연은 11월19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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