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도박 증가…대구경찰 예방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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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사이버 도박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98만6403명 가운데 19만562명(4.78%)이 '도박위험집단'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 중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나 갈취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경찰이 예방활동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이날부터 3주간 학교전담경찰관(SPO)의 활동을 강화해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교육당국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학부모알림앱 등으로 도박의 위험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호기심으로 도박을 한 경우에도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가정과 학교에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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