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포수 김태군과 3년 총액 25억원에 다년 계약
김영준 기자 2023. 10. 16. 17:22
프로야구 KIA가 포수 김태군(34)과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기간 3년에 보장 금액 20억원, 옵션 5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KIA는 지난 시즌 후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을 FA(자유 계약)로 LG에 떠나보낸 후, 지난 7월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삼성에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김태군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김태군은 프로 15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48, 25홈런, 727안타, 301타점으로 타격 지표가 우수하진 않지만 포구와 도루 저지, 블로킹 등 수비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NC 시절이었던 2019 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13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김태군은 이번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KIA 잔류를 택했다. 김태군은 “고참 선수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KIA에 큰 보탬이 되겠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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