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관측 철통 방어망 완성”… 한화그룹, ‘한국형 아이언돔’ 공개
우주 기술 접목한 ‘전쟁의 눈’ 솔루션 제시
우주·지상 통합 ‘정찰·지휘’ 체계 완성
한국형 전투기 KF21 엔진·레드백 실물 전시
인구 감소 대비 무인 전투차량·전투함 시스템 공개
차세대 장갑차·K9 자주포 신기능 등 수출 추진
한화오션, ‘전동화 디젤 중형잠수함’ 제시… 캐나다·폴란드 등 관심↑
○ 우주·지상 통합 ‘한국형 아이언돔’ 솔루션 공개… “악천후에도 철통 방어”
한화는 통합부스 내 ‘스페이스 허브 존’을 마련해 한국 최초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한국 최초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호의 추력기를 공개한다. 대기권 밖에서 관측 및 통신이 가능한 한화시스템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도 선보인다. 발사체부터 관측, 통신 위성, 탐사 등에 이르는 우주 사업 전 밸류체인 구축을 강조한다. 우주와 지상을 연결해 군의 지휘 및 정찰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가 유일하다.
우주 분야 기술력은 우주경제 구축에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통신 위성기술을 활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스마트선박, 자율주행차 등이 안정적으로 통신하는 ‘초연결 사회’를 구축하고 위성 관측 기술로 확보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 병력 감소 미래전 대비 육·해·공 ‘무인화’ 솔루션 제시
우리 군 항공 전력의 엔진도 전시한다. 소형무장헬기(LAH) 엔진과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을 함께 공개한다. F414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GE로부터 라이선스를 확보해 국내에서 면허 생산했다.
○ “방산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장갑차·K9 자주포 신기능 공개
방산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형 수출 제품도 공개한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에 적용되는 다양한 사거리(80~290km) 유도탄과 함께 연습용탄 라인업도 선보인다.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는 베스트셀러 K9 자주포는 포탑 완전 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 능력으로 이어지는 미래 모델을 보여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충족하는 수출형 장약과 향후 유도기능을 탑재할 신형 155mm 포탄도 처음 공개한다.
지난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 모델로 선정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도 실물을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와 폴란드, 필리핀 등에서 관심 받고 있는 최신예 디젤-전기추진 중형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Ⅱ를 선보여 해외 방산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대표 방산·항공·우주 기업으로서의 기술 역량을 제시해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국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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