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임시휴전' 보도 부인…"가자 남부서 휴전 없어"

조성하 기자 2023. 10. 16.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스라엘이 부인했다.

라파 국경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군의 영향이 닿지 않는 유일한 대피로다.

미국은 그간 가자지구에 있는 자국민과 외국인이 라파국경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이집트, 이스라엘과 물밑 접촉을 이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美·이집트와 임시 휴전 합의했다' 보도 관련
네타냐후 총리실 "가자, 휴전·인도적 지원 이뤄지지 않아"
하마스 측도 "인도주의적 휴전 합의에 대한 정보 없어"
[서울=뉴시스] 이스라엘은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국경 인근 군 부대를 방문한 모습. (사진=네타냐후 총리 X 갈무리) 2023.10.16.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 재개방에 맞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스라엘이 부인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간결한 성명을 내 "현재 가자지구에는 외국인을 내보내는 대가로 휴전과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보안 당국자 2명을 인용, 이스라엘이 이집트, 미국과 함께 오전 9시(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부터 가자 남부에서 총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휴전이 수시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기간을 특정하진 않았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도 인도주의적 휴전 합의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임시 휴전 관련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 언론사무실 살라마 마루프 국장은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국경 검문소 개방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라파의 상황이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으며, 통행자들이 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오래 통과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라파 국경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군의 영향이 닿지 않는 유일한 대피로다.

미국은 그간 가자지구에 있는 자국민과 외국인이 라파국경을 통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이집트, 이스라엘과 물밑 접촉을 이어왔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난 뒤 "이집트와 가자 지구 사이의 라파 국경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