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인범, 베트남전에서는 볼 수 있나…전날 공식 훈련은 정상 소화

김도용 기자 2023. 10.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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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안고 있는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베트남전에서 모습을 드러낼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황인범 모두 베트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도 대표팀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황인범은 경험이 많다. 큰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내부에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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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허벅지 안쪽 통증…"출전여부 확답 못해"
클린스만호, 17일 오후 8시 수원에서 베트남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을 안고 있는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베트남전에서 모습을 드러낼까. 일단 둘 모두 정상적으로 경기 전날 훈련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11월부터 진행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내년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되는 마지막 시험 무대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일부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100%로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소속팀에서부터 허벅지 내측에 불편함을 호소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황인범도 경기 전 워밍업 도중 허벅지 내측에 통증을 느껴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베트남전에서도 둘의 출전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를 하루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황인범의 출전 여부는 아직 확답할 수 없다. 공식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둘의 몸 상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행히 둘은 공식 훈련에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언론에 공개된 15분 동안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똑같은 스케줄을 소화, 몸 상태가 최악은 아님을 보였다. 손흥민과 황인범 모두 각자 동갑내기인 황의조(노리치), 황희찬(울버햄튼)과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파악했다.

하지만 둘의 베트남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손흥민은 튀니지와의 평가전 전날에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지만 결장했기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 일단 뛰지 못하더라도 클린스만 감독은 '함께'를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2023.10.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황인범 모두 베트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해도 대표팀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황인범은 경험이 많다. 큰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내부에 공감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황인범의 출전은 미지수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 선수들은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는 대표팀의 연속성, 지속성이 중요하다. 다만 전반전에 원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이후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앞으로의 일정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최정예로 베트남전 선발 명단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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