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이는 한전... 희망퇴직 카드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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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두 번째로 임직원 희망퇴직을 검토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를 앞두고 추가 자구책의 일환이다.
4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약 25원정도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제 조건으로 한전의 추가 자구책 이행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한전이 이번 추가 자구안을 통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되면 지난 2009년 420명에 대한 희망퇴직 이후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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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창사 이래 두 번째로 임직원 희망퇴직을 검토중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4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를 앞두고 추가 자구책의 일환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날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고 희망퇴직도 그런 고민의 일환으로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달 말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4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당 약 25원정도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제 조건으로 한전의 추가 자구책 이행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한전이 이번 추가 자구안을 통해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되면 지난 2009년 420명에 대한 희망퇴직 이후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퇴직금 마련 등을 위해 한전 간부금 인사 약 5700명이 반납할 올해 임금 인상분 등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전이 추진 중인 자구계획과 관련해 추가적인 고강도 플랜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김 사장은 "한전이 지금까지 해온 조직 규모 인력 효율화 보다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라며 자구책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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