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쇼크' 에코프로, 장중 -5% '뚝'…뒷심 발휘해 상승 반전[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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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086520)가 '실적쇼크'로 장중 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마감했다.
주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이날 전장 대비 5% 넘게 빠진 23만3000원까지 내렸다가 하락폭을 좁히면서 3500원(1.42%) 내린 24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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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분기까지 실적회복 어려울 것"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실적쇼크'로 장중 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마감했다.
16일 에코프로는 직전거래일 대비 2000원(0.24%) 오른 8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전날보다 5.76% 내린 78만5000원까지 내리는 등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하며 오히려 강세마감했다.
에코프로는 3분기 실적악화에 장중 낙폭을 넓혔지만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 중동 가자지구 휴전소식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억원, 2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4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주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이날 전장 대비 5% 넘게 빠진 23만3000원까지 내렸다가 하락폭을 좁히면서 3500원(1.42%) 내린 24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3억원, 79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97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13일 장 마감 후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9045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9% 줄었다.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전장 대비 1만1000원(4.47%) 밀린 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058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같은 소식에 하이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가를 하향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이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배터리 셀 출하 자체가 부진했고 이에 연동되는 양극재 판매도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리튬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4분기에도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는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양극재 업계 전반의 실적부진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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