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만 지고 떠나…장례 부탁" 극단 선택 모녀 관리비·장례비 남겨

이수민 기자 2023. 10.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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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모녀가 남긴 유서다.

사망한 가장의 빚을 대물림해 생활고를 겪던 이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유서와 함께 관리비와 장례비를 남겼다.

이들은 이 아파트 17층에 거주하는 모녀였다.

경찰은 모녀의 집 창문이 열려있고 주변에 디딜 것이 있었다는 것과 현장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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