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작은 섬 분교 살리기 ‘통 큰 혜택’ 제공

2023. 10.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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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 제공,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원 지원), 입학·전학생 학부모 일자리 알선·제공 등 혜택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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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일자리·숙소 제공 등 혜택
신안군 홍도 전경. 사진제공ㅣ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작은 섬 학교(홍도분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 제공,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2024년부터 80만원 지원), 입학·전학생 학부모 일자리 알선·제공 등 혜택을 선보인다.

1970년 기준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 특히,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에 있다.

서남해의 보석 홍도는 인구 500여 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이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된다. 1949년 개교 이래 흑산초 홍도분교는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74년간 지속돼 온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학교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신안)|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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