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공짜로 받은 제주도 땅' 고가 매각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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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매각을 추진하면서 학교 용지 상당 부분을 무상으로 제공한 제주도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6일 제주도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NLCS Jeju가 학교 용지 중 무상양여 받은 토지를 도지사와 미리 협의하지 않고 매각을 추진하는 점을 집중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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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의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매각을 추진하면서 학교 용지 상당 부분을 무상으로 제공한 제주도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6일 제주도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NLCS Jeju가 학교 용지 중 무상양여 받은 토지를 도지사와 미리 협의하지 않고 매각을 추진하는 점을 집중 질의했다.
제주특별법에는 사업시행자는 무상양여 받은 공유재산을 매각하거나 분양할 경우 미리 도지사와 협의하게 돼 있다.
NLCS Jeju는 2009년 전체 부지 중 7만6천790.0㎡의 도유지를 무상으로 넘겨받았다.
이는 전체 부지 10만4천406.9㎡의 73.5%를 차지한다.
2011년 문을 연 NLCS Jeju는 JDC의 자회사인 제인스가 학교 운영을 맡고 있다.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은 "2009년 도유지를 무상 양여했을 당시 JDC는 제주도로 환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그러나 현재 NLCS Jeju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JDC가 제주도와 사전 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제주도와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거나 매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 협의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JDC는 지난달 NLCS Jeju 매각 공고를 냈다. NLCS Jeju 매각 가치는 최소 2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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