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 정부 발표 앞두고…의협 "총력 대응"

이현정 기자 2023. 10.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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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서 의사단체가 총력 대응을 예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애초 이번 주 목요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증원 방안을 직접 발표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만 몇 명이나 늘릴지 등은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의약분업 당시 줄인 의대 정원 350여 명을 우선 늘리고 52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최근 정부 관계자를 통해 1천 명 넘게 대폭 늘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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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서 의사단체가 총력 대응을 예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애초 이번 주 목요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증원 방안을 직접 발표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만 몇 명이나 늘릴지 등은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이후 18년째 3천 58명으로 고정돼 있던 의대 정원이 현재 고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년 입시부터 늘어납니다.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의약분업 당시 줄인 의대 정원 350여 명을 우선 늘리고 52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는데 최근 정부 관계자를 통해 1천 명 넘게 대폭 늘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구체적인 증원 규모, 확대 방식 그리고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을 통해 파격적인 증원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사실일 경우 파업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17일) 오후 의협 산하 전국 시도 16개 의사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모여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5년 기준 2만 7천여 명, 한국개발연구원은 2050년 기준 2만 2천여 명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추산했습니다.

최근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으로 필수 의료 기피와 지방 의료 붕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이현정 기자 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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