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 동메달…“호흡 척척, 마음의 안식처”

박귀빈 기자 2023. 10. 16. 17: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 ‘다이빙 자매’ 조은비·조은지(이상 인천시청)가 동메달을 목에걸고 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시청 제공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끼리 팀을 맺어 경기를 하니, 호흡이 척척 맞아요. 어떨 때는 날 선 비판을, 어떨 때는 위로와 칭찬을 주는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입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수영 ‘다이빙 자매’ 조은비(28·인천시청)·조은지(26·인천시청)가 출전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전국체전부터 함께 팀을 이뤄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 2019년과 지난해 싱크로다이빙 3m에서 조은비·조은지는 금메달을 획득해 인천 다이빙의 저력을 보여줬다.

조은비·조은지는 누구보다 잘 맞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를 너무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다른 선·후배에 비해 호흡이 잘 맞는다”며 “다만 너무도 가까운 자매 사이이다 보니 의견 충돌도 그만큼 자주 발생한다”고 웃었다.

이들은 여자 일반부 싱크로다이빙 3m에서도 244.2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은비는 “최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클 때마다 동생은 ‘마음의 안식처’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동생과 함께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