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출몰’ 인천 사우나 결국…“소문 사실, 운영 당분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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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행정당국이 확인해 관련 조치에 나섰다.
인천 서구는 최근 모 사우나 업체를 점검한 결과, 매트 아래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을 1마리씩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빈대가 발견된 해당 사우나 업체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부대시설 청소 주기 등은 모두 지켰다.
한편 이번 점검은 해당 사우나 업체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유튜버 '다흑'의 제보 영상이 공개된 뒤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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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인천 한 사우나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행정당국이 확인해 관련 조치에 나섰다.
인천 서구는 최근 모 사우나 업체를 점검한 결과, 매트 아래에서 살아있는 빈대 성충과 유충을 1마리씩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해당 사우나 업체에 경고 처분을 내린 뒤, 구 보건소와 함께 소독 작업을 하기로 했다. 추후 점검에서 반복적으로 청결 유지 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영업 정지 등 강화된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빈대가 발견된 해당 사우나 업체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부대시설 청소 주기 등은 모두 지켰다. 한 달 전부터 빈대가 출몰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지만 박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점검은 해당 사우나 업체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유튜버 ‘다흑’의 제보 영상이 공개된 뒤 진행됐다. 다흑은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해당 업장에서 빈대 성충과 유충 등 8마리 가량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다흑은 “정말 역겹다”며 “이 정도면 정말 사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살처분 하지 않으면 삽시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해당 제보를 받았을 때 놀랐다. 작년에도 빈대를 잡았던 곳이 이 근처”라며 인근 지역 빈대 전파가 우려되는 발언도 이어갔다.
한편 세계 공통종인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는다.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릴 경우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에서는 지하철, 영화관 등 공공시설물에서 빈대가 창궐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온라인에는 프랑스 기차를 비롯한 대중교통 좌석 등에서 빈대를 촬영한 영상들도 확산했따. 이에 프랑스에서는 빈대가 발견된 17개 학교 가운데 7개의 학교의 문을 닫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대대적인 대중교통 방역을 벌이는 등 빈대 퇴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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