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권 도전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 아니다"[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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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이후 '5선 서울시장'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던 오세훈 시장이 대권 도전에 대해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 5선 도전에 대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대권에 의지는 없고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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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여부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지난달 북미 출장 "대통령 할 생각없다"서 바뀐 답변
9월 정치인 호감도 1위, 10월 차기 대권주자 3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민선 8기 취임 이후 ‘5선 서울시장’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던 오세훈 시장이 대권 도전에 대해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장 5선 도전에 대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대권에 의지는 없고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감에서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대권 주자로서의 정책 대결 등에 대한 질의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에 대한 재차 질의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그걸 굳이 답변을 드려야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북미 출장 중 방문한 미국 예일대에선 특강 과정에서 ‘5선 서울시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었다.
당시 오 시장은 예일대 학생이 다음 대통령 후보라 지칭하자 “대통령 할 생각이 없다”며 “시장만 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2030년 탄소 감축 목표와 관련해 그 때까지 시장을 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그렇다”고 긍정한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은 한국갤럽이 지난 9월 12~1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35%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한국갤럽에서 이달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2%), 한동훈 법무부장관(14%) 등에 이어 4%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선호도가 11%로 나타났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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