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제44주년 부마 민주항쟁' 기념식 열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제44주년 부마 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

제44주년 부마 민주항쟁 국가기념식이 16일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월의 부마 민주주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기념식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 이후 부산과 창원에서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특례시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의 주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주관으로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부마항쟁 관련자, 시민단체,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창원시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 형식의 경과보고,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은 부마민주항쟁 헌정곡인 '동트는 새벽벌'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가수 이영현의 '바람의 노래', 'Butterfly' 가창으로 마무리했다.

부마 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을 중심으로 시민과 학생이 유신독재에 항거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이다.

한편 부마민주항쟁 창원시 기념일인 오는 18일 오후 6시 3·15해양누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기념음악회와 민주영화제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창원=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