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남부 '일시 휴전'‥레바논 접경 '대피령'
[5시뉴스]
◀ 앵커 ▶
가자지구 지상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민간인 대피를 위한 수 시간의 일시 휴전과 남쪽 국경 개방에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헤즈볼라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레바논 국경에서 자국민 대피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이 현지시간 16일 오전 9시부터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일시 휴전과 함께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3개국은 재개방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일단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열어놓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가자지구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육상 통로인 라파 국경 통행로의 재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반면 가자지구내 매체들은 하마스 당국자들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전해 이번 조치가 하마스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도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이 못박은 민간인 대피 시한이 현지시간 15일 오후 1시를 기해 종료돼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2㎞ 이내에 위치한 자국 28개 마을 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레바논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도와 참전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조처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피란 대상 마을 중 하나인 이스라엘 북부 슈툴라에는 헤즈볼라가 발사한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한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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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3387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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