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다음 시즌도 '드림 클럽'에서? 바르사, 동행 이어갈 준비...임대 연장+구매 옵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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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에도 주앙 펠리스와의 동행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를 해야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펠릭스와 오래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변수는 아틀레티코의 의사다. 그들은 펠릭스을 영입할 때 사용했던 이적료 대부분을 회수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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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에도 주앙 펠리스와의 동행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를 해야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미 펠릭스와 오래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변수는 아틀레티코의 의사다. 그들은 펠릭스을 영입할 때 사용했던 이적료 대부분을 회수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임대 계약을 새로 갱신하면서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여전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펠릭스는 2019년 여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드에 입단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이에 포르투갈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펠릭스를 1억 2,700만 유로(약 1,812억 원)에 영입했다.
2021-22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 분위기는 달라졌다. 펠릭스는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스페인 라리가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5차례에 불과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펠릭스는 후반기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는 등 첼시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첼시는 리그 12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 체제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펠릭스는 임대 계약이 끝났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복귀 후 분위기는 결별과 가까워지고 있다. 펠릭스는 자신의 등번호 7번을 그리즈만에게 내줘야 했다. 이미 전력 외 선수로 구분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펠릭스는 7월 중순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내 첫 번째 선택이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고 싶다.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고, 이것이 실현된다면 말 그대로 꿈을 이루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분노했다. 양 측의 사이는 틀어졌고, 결국 펠릭스가 원하는 대로 바르셀로나 임대를 확정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펠릭스의 활약은 긍정적이다. 라리가 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에 2골 1도움을 터뜨렸다. 중앙과 좌측면을 오가며 바르셀로나 공격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펠릭스를 더 오래 붙잡을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하는 방안도 있다. 현재 임대 계약에는 그러한 옵션이 없는 상태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면서 아틀레티코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그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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