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부원장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조수진과 카톡 대화 노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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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새 임명직 당직자 명단과 함께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기현 대표 취임 초반,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을 둘러싼 각종 설화로 두 사람이 징계를 받고 태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는데, 이번에도 인적쇄신 초반부터 지도부에서 논란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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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초반, 카톡 논란으로 동력 사라질까 우려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의 대화에는 새 임명직 당직자 명단과 함께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당이 인적쇄신에 나선 가운데 김 대표 거취에 대한 대화내용이 유출되면서 '지도부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뉴시스가 촬영한 사진에는 조 최고위원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 임명안을 김 부원장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이에 김 부원장이 "황당하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라며 "후임 당직은 시기가 아니라, 내용이 중요한데 서두를 필요없는데, 연기하자고 해요.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고"라고 답했다. 당의 새로운 당직자 인선에 반대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해당 대화 내용은 김 대표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최고위원이 보낸 당직자 임명안에는 사무총장이 박대출 의원으로 적혀있다. 하지만 당은 박 의원이 아닌 재선 이만희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그 외 조 최고위원의 메시지에 포함된 지명직 최고위원(김예지 의원), 조직부총장(함경우 경기광주갑 당협위원장), 수석 대변인(박정하 의원), 선임 대변인(윤희석 전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원장(김성원 의원) 등은 모두 이날 임명됐다.
당내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사적대화가 언론을 통해 유출된 만큼 두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지만, 당이 인적쇄신에 나선 상황에서 김 대표 거취를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당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다.
과거 지도부 리스크 사례도 거론된다. 김기현 대표 취임 초반, 김재원 최고위원과 태영호 전 최고위원을 둘러싼 각종 설화로 두 사람이 징계를 받고 태 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는데, 이번에도 인적쇄신 초반부터 지도부에서 논란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당내 한 인사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명단은 최종안이 아니다. 그런데 회의시간에 이를 확인하다 언론에 유출될 빌미를 제공한 점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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